요즘 농촌 벌판은 어느 곳이든 황금 물결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마음도 덩달아 풍요로워진다. 하지만 현실은 한숨소리가 가득하다.
8일 오후, 황룡면 신호리의 한 들녘. 벼 수확에 분주한 김형봉(72) 씨는 수확의 기쁨보다 생활고를 걱정한다. “농사짓기는 옛날보다 편해졌지만, 이것 저것 제하면 먹고 살기 힘들어.”
‘농심은 천심’이란 속담도 이제는 농심도 답답한 현실에서 오로지 농업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윤만종 군민기자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