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문화원에서 POP 글씨를 배운 회원 20여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만든 예술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감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기존의 획일적이고 딱딱한 서체에서 벗어나 따뜻하고 다양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미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일반 회원들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전시작품의 수준이나 상품 가치성이 높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 참여한 한 회원은 “취미생활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열심히 하다보니 전시까지 하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꼭 자격증까지 취득해 경제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문화원 문화학교 POP 글씨반은 지난 4월 초급반을 시작으로 중급, 고급 과정의 3개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실생활에 곧바로 사용이 가능해 점포를 운영하거나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2회 예쁜글씨 회원전은 오는 12월21일까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전시된다.

오유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