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자체수매가 쟁취 선포식 가져
한농연, 한여농, 쌀전업농회원 등 150명은 30일 황룡면 동학혁명 탑에서 ‘수매가 쟁취 및 한미 FTA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 선포식’을 가졌다.참석자들은 농민들의 굵은 땀방울의 결실인 들판의 나락은 수확기만 되면 생산비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비료, 유류 등 농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자체수매가를 7만원(40kg)은 보장해야 농민이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한미 FTA는 우리 농업에 커다란 피해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협상으로 소 값이 폭락해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임강환 회장은 “올해도 조기출하된 나락가격이 56천 원 선이었지만, 현재 52천 원까지 내려갔다”며 “수학기 이전에 일부러 떨어뜨리지 않았나 하는 의문도 갖게 된다”고 했다.한농연 관계자는 “강원도는 이미 농민단체와 농협이 자체 수매곡에 대해 68천 원에 협의가 끝났다”며 “장성은 53천 원을 선지급해주고 12월이나 1월경 쌀값 동향을 보고 추가 정산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선포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60여대의 차량을 이용 읍·면을 돌며 가두선전을 했으며 4시경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자진 해산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