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산소축제로 거듭났다
축령산, 산소축제로 거듭났다
  • 박재범 기자
  • 승인 2008.08.1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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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등 차별화 이틀간 약6천명 성황
야영장 아쉬움…소축제 성공 가능성 커
피톤치드 가득한 260ha의 편백나무 숲에서 열린 제1회 장성 축령골 산소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역 소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점을 받은 이번 산소축제는 이틀간에 걸쳐 약 6천 명가량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여느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꾸며졌다.
주무대 행사장을 중심으로 삼림욕장, 우물터, 통나무집 등의 행사장은 온 가족이 피톤치드 삼림욕, 편백톱밥길 걷기, 황토 목욕탕 등의 프로그램과 숲을 통한 건강유지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웰빙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편백나무숲의 정취에 도심에 찌든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산소축제가 지역 소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문제점이 있는 걸로 지적됐다.
먼저,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주무대에서 돌아나가는 일방로 길이 건강산행대회코스와 맞물려 참가한 관광객에게 불편을 초래해 우회도로를 개선해야 하며, 주무대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우물터와 통나무집행사장 등의 이용률을 높여야 하고, 산소축제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야영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됐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산소축제 이기우 추진위원장은 “축령산을 알리는 목적은 달성했다”며 “산악회 등 여러 단체에서 축령산을 찾아왔다”고 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주무대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우물터나 통나무체험장으로 관광객을 유도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10일 오후 3시에 제16회 서삼면민의날 기념 면민 한마당 잔치가 함께 열려 주민화합의 장도 함께했다.
초청가수 공연 등이 함께 펼쳐진 면민 노래자랑에서는 용흥2리 기주연씨가 ‘꽃잎사랑’을 불러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추암1리 박새롬, 박이연씨가 함께 ‘너는 내 남자’를 불러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투호, 윷놀이, 통나무 자르기, 통나무 높이 쌓기 등의 마을단위 경진대회가 색다르게 개최돼 산소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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