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출신인 김은숙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병창 이수자의 제 5회 김은숙 가야금 병창단의 연주회가 광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객석을 꽉 채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공연은 김은숙 이수자의 가야금 중주 ‘침향무’와 대금의 1인자로 꼽히는 홍영 무진전통악원장의 ‘대금산조’ 등이 연주되었다. 특히 김해진 다스름 예술단장의 한국무용에 맞추어 김은숙 이수자의 가야금, 홍영 원장의 대금, 이준수의 징, 이명식 시립국극단원의 장단이 어울려 연주될 때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10여 차례 이상 이어지기도 했다.
개인으로는 다섯 번 째 공연을 갖는 김은숙 이수자는 가야금 병창단 ‘소리길을 찾아서’의 대표로 첫 공연을 했다. 원광대학교와 광주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가야금 병창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 이수자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언젠가는 고향 장성으로 돌아가 전수관을 지어 후배들을 가르치며 고향 사람들에게 우리의 소리를 들려주며 사는 것이 소망”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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