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리학 6대 가의 한 사람이자 위정척사운동의 중심인물이었던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고산서원 춘향제가 17일 오전 10시에 거행됐다.
관내 유관·기관장, 유림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춘향제는 화순 유림 문일호씨가 초헌관을, 담양 유림 윤재빈씨가 아헌관, 광주 유림 김양기씨가 종헌관을 맡아 제를 올렸다.
고산서원은 한 말의 거유 기정진(奇正鎭)을 주벽으로 그의 문인 정재규(鄭載圭), 조성가(趙性家), 김록휴(金祿休), 조의곤(曺毅坤), 이최선(李最善), 기우만(奇宇萬)을 배향한 서원으로 1927년 세워졌으며, 제일(祭日)은 봄(음력 3월 중정)과 가을(9월 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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