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송(晩松) 김겸(金謙), 수은(睡隱) 강항(姜沆) 등 조선조 충신 5명을 모신 사당인 삼서면 삼계리 어랑사(漁浪祠)에서는 1일 오전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춘향제(春享祭)가 열렸다.
이 춘향제는 장성지역 유림과 인근 영광 유림들이 매년 봄 열어온 행사로 이날도 장성과 영광 유림, 이청 군수, 김상복 군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상윤 광주향교 전교가 초헌관을, 아헌관에는 이중신 영광 원료유림, 종헌관에는 유재선 장성 원료유림이 맡아 진행됐다.
어랑사(漁浪祠) 사우는 1861년 조선조 순조 병자년에 삼계면 신기리에 창건, 1989년 현 위치에 사우를 복설했으며, 만송 김겸을 주벽으로 조랑 김선정, 수은 강항과 삼의공 김정발, 백헌 김중여 등을 모시고 향내유림들이 향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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