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고로쇠 축제 성료
백양고로쇠 축제 성료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8.03.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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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남창골 일대....다양한 전략 구사 예년 2배 판매량

제2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가 지난 15~16일 북하면 남창골 일대에서 열렸다.

백양고로쇠협회가 주관하고 북하면과 산림조합, 청년회, 부녀회 등에서 후원한 이번 백양고로쇠축제에는 관광객 9천여명이 다녀갔고, 고로쇠 또한 지난해의 2배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보여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서는 고로쇠 빨리 마시기 대회, 고로쇠 즉석 경매, 고로쇠 가요제, 각종 체험행사 및 전통타악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반대회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새봄의 여유를 만끽했다.







축제 첫날, 화창한 날씨속에 남창골 주차장 메인 무대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붐볐지만 대부분이 지역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공무원들로서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둘째날은 황사가 있다는 일기예보때문이었는지 오전에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오후에 들자 관광객이 붐비기 시작했다. 또한 변양연 재경북상면향우회장을 비롯해 재경, 재광 북상면 향우회원들도 참석해 고향의 선후배와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판매한 고로쇠물이 1천만원을 넘어 지난해 수준을 초과했고, 둘째날까지 모두 2천5백만원의 수익을 얻었지만 준비한 고로쇠 물량이 부족해 오히려 더 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해는 고로쇠 가격의 20%를 할인해 20ℓ들이 한 통이 4만원에 판매됐다. 또한 작은 양을 원하는 고객에게 10ℓ들이 고로쇠(2만원)을 판매하는가 하면 마시기 편리도록 1.5ℓ 페트병에 담은 고로쇠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축제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주메뉴이기도 한 ‘고로쇠 빨리 마시기대회’였다. 1.5ℓ 페트병 고로쇠를 한 병 마시면 똑같이 한 병이 확보되는 셈. 더 마실수록 확보되는 고로쇠양은 많아지지만 세병을 확보하기는 무척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고로쇠 시음장과 동동주 시음장에서는 무료 시음을 위해 늘어선 행렬이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일간에는 축제가 시기적으로 너무 늦지 않았는가 우려를 표했다. 보통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면 고로쇠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말이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축제 관계자는 “고로쇠 축제는 축제로서 즐기는데 의의가 있다. 날씨가 추우면 관광객들이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을 것이지만 날씨가 화창하니 마음껏 마시지 않는가”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 축제 준비 부족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공간이 부족했다. 내년부터는 산나물·버섯 채취,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위주의 공간을 늘려 보다 알찬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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