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겨울밤 수놓을 안정감 있는 선율...
깊은 겨울밤 수놓을 안정감 있는 선율...
  • 박재범 기자
  • 승인 2008.01.1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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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출신 고주리양, 가야금병창 독주회 열어



장성 삼계면 출신이자 제23호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가야금병창 전수자인 고주리의 가야금병창 독주회가 25일(금)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깊어가는 겨울밤을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이어진 공연은 대나무 지팡이에 짚신 신고 표주박 하나 달랑 들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욕심없는 삶을 표현한 단가 ‘죽장망혜’와 심청가 중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가기 위해 황성으로 올라가는 대목인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으로 짜여져 듣는 이로 하여금 함께 호흡하게 했다.

고주리양에게 가야금을 사사한 중앙대학교 국악학 음악극과 안옥선 교수는 “주리의 음악 속에는 성품처럼 넉넉함과 여유로움에 깊이가 느껴진다”고 극착을 아끼지 않았고, 성화대학교 음악과 황승옥교수는 “쉬지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에 믿음이 가고 훌륭한 교육자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졸업을 앞둔 고씨는 지난 2000년 제6회 ‘전국한밭가야금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2005년 제4회 ‘한국전통음악전국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는 등 각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가야금연주에 뛰어난 두각을 내보여 전통국악계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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