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홍길동 극장용 영화 제작사업을 함께 추진할 사업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군은 홍길동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한 제안 설명회를 14일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사업참여 희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장성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지난달 제작 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3D 극장용 영화제작사업에도 뛰어들어 수익 극대화와 글로벌화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영화 제작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오는 2009년 2월 상영 예정에 있다.
홍길동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은 이미 농림부로부터 올초 2007 신활력 사업으로 승인받은 내용으로 문화콘텐츠진흥원과 문화관광부 등 문화산업 업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를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최근 애니메이션 로봇 태권브이와 천년여우 여우비 등이 각각 70만명, 5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가운데 홍길동 3D 애니메이션 영화가 한국 애니메이션 관객 1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군과 사업자가 공동투자방식으로 이뤄지는 영화제작의 총 제작비는 약 35억원이 예상된다. 그 중 사업자가 제작비의 49%를 부담하고 해외 투자유치 및 배급 등 홍보 마케팅을 총괄하게 되는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17억원이 넘는 금액을 자부담하는 것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잘 되면 ‘대박’ 안되면 ‘쪽박’이라는 문화콘텐츠사업의 영화제작에 섣불리 나서려는 사업자가 없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영국의 로빈후드를 능가하는 실존인물 홍길동을 영화화하고, 나아가 영국의 노팅엄 관광지를 뛰어넘는 홍길동 테마파크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문화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