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의 야생화]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과의 부생식물.
키는 7cm 미만으로 아주 작고 뿌리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꽃은 담홍색을 띤 황색으로 8월경에 핀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살아가고 있는 식물인데 내륙에서는 이곳 백암산이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왔던 극히 보기 힘든 희귀식물이다.
백암산에서도 1974년 자연자원 조사때 발견된 이래 관찰되지 않다가, 이번 필자에 의해 10여 개체의 자생지가 33년 만에 확인이 되었다.
애기천마는 일본 ‘시코쿠’에서 최초 발견된 남방계 식물로 천마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개체의 크기가 작아 애기천마라 부른다.
(국립공원내장산백암사무소 자원보전팀장 박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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