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200호에 부쳐
지령 200호에 부쳐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7.08.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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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와 군민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나라는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1위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2천5백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활용이 높아짐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이 바로 신문 시장의 쇠퇴라고 할 것입니다. 인터넷 뉴스는 편리성과 신속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기존의 인쇄 매체인 신문은 직접적으로 구독률의 저하라는 타격을 받게 되고 존립의 위기를 맡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신문을 보는 시간보다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더구나 중앙 일간지의 신문시장 독점에 의한 정보와 자본의 편중에서 지역신문이 살아남기란 참으로 어렵고 힘겨운 일입니다.

지역신문 가운데는 창간했다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간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이름만 유지하고 실제로는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광주에 있는 유명 일간지 가운데도 경영위기를 맞아 폐간 직전에 있는 신문사가 한두 곳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5만 명도 안 되는 작은 지방인 장성군에서 발행하는 장성군민신문이 지령 200호를 맞이한 것은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본지가 2003년 8월 15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신문 발행을 중단하지 않고, 독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성군민신문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는 무엇보다 독자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진심으로 독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신문의 생명은 기사에 있습니다. 장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살기 좋고 아름다운 장성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그늘지고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역신문의 사명이요 의무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선진국에서도 신문시장이 점차 쇠락하고 있습니다. 공중파 방송의 빠른 뉴스, 24시간 뉴스를 보도하는 지상파 방송의 높은 시청률, 젊은 층의 인터넷 이용시간의 증가 등은 앞으로 신문의 위기를 더욱 높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신문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신문은 더욱 더 성장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환경과 복지 그리고 문화와 교육 등 중앙 일간지와 언론매체에서 해낼 수 없는 지역의 문제를 제기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묶어낼 수 있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성군민신문이 장차 지령 500호 지령 1000호를 발행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우리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보다 깊이 있는 기사를 보도하며 독자들의 참여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지역신문은 지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입니다. 본지가 지역에서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장성군민신문 대표이사 회장 김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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