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뭉친 힘으로 군수를 살려내자”
“군민이 뭉친 힘으로 군수를 살려내자”
  • 김은정기자
  • 승인 2007.05.03 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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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성역광장서 장성군살리기범군민운동 총궐기대회 가져
-30여명 민주당 중앙당 항의방문하기도

선거법위반으로 고법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유두석 군수를 살리기 위한 범군민운동 총궐기대회가 2일 오후 5시 장성역광장에서 1천여명의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유두석 군수를 구명하기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과 함께 지역내 혼란을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효석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한편 이날은 다소 무더운 여름날씨에 바쁜 농사철이 시작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군민들이 마지막 가두행진까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성군살리기범군민운동본부(본부장 김성수, 이하 장성살리기운동본부)는 고법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군수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생각하에 뜻을 함께 한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으로 ‘장성군민을 살리기 위해서 장성군수를 구명하자’는 목적을 두고 있다.



장성살리기운동본부 김성수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유두석 군수는 취임 10개월만에 국회의원, 도의원, 어느 군수도 해결하지 못한 주민숙원사업해결과 군발전을 위해 각종 국가사업을 유치하는 등 1천억원이 넘는 순수 국가사업을 확정시켰다”고 말하고, “군수를 잘 뽑았다는 자부심도 잠시, 장성인이기를 거부하는 소인배들의 끈길긴 작태속에 우리 고장 장성이 잘못되기를 획책하는 무리를 규탄키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실을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처신으로 방관하고 있는 김효석 의원을 이해할 수 없어 비통함과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절규하며, “정녕 김 의원은 장성군수 보궐선거를 진정 원하는지, 소속정당을 다르지만 고향장성 발전을 위해 유 군수 구명에 힘을 발휘해 상생의 길을 함께 할 의향은 전혀 없는지 그리고 의원 주위를 맴도는 몇몇 무리의 질곡에서 나와 선량한 주민들의 손을 정녕 잡아주지 않으련지...”에 대해 묻고 싶다고 말하고, 장성발전에 함께 나아가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법 선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이중당적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박주선 민주당인사영입위원장(2006. 5. 26), 조재환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2006. 6. 23)의 확인서와 당시 민주당 조직위원장의 공식 명과 민주당 중앙당사무총장 직인이 찍힌 공식문건으로 “당시 유두석 후보는 공무원 신분이기에 당원 자격이 없어 정식으로 입당절차를 거치지 아니하였으므로 민주당의 당적이 없음을 확인한다”는 당적무효확인서를 해주었고 당시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최인기 국회의원도 다시 이를 공식확인, 군선관위에 통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수사 당시 증언과 검찰 증언을 달리한 중앙당 여직원 함모씨가 갑작스레 자살한 사실도 거짓증언을 했다는 자괴감이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장성지구당 일부 당원들과 유족들이 민주당 중앙당사를 수차 항의 방문하고 유 군수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에게 갖은 행패를 부리고, 유군수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 민주당 중앙당 사무총장의 당적확인에 대한 번복확인으로 2심에서 패소하는 영향을 미쳤다고 설파하며, 범군민차원에서 유두석 군수살리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총궐기대회에 참여한 한 군민은 “김흥식 군수때는 사업을 따더라도 고작 수천만원에서 수억 단위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유두석 군수는 따오는 사업마다 수억에서 수백억에 이른다. 이 만한 군수가 없다”고 말하고, “군수가 잘못돼 지금까지 이뤄놓은 사업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다. 군수는 꼭 살아나야 한다”고 말해 궐기대회에 참여한 남녀노소 군민들의 염원을 대변하는 듯 했다. 

오후 5시부터 2시간여 가량 진행될 궐기대회는 장성역 광장에서 장성군청, 보건의료원을 지나 다시 장성군청, 경찰서 등을 거치고 장성역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펼친 뒤 해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최남호 전 의원, 김병관 전 군의장 등 30여명의 군민들이 민주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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