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의 자생식물

백양꽃

2003-08-06     장성군민신문






가을가재무릇으로도 불렀던 "백양꽃"은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진 세게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환경부가 특정야생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을 정도로 이곳 백암산과 남부지역 몇군데에서만 드물게 볼 수 있는 희귀식물이다.
"백양꽃"은 봄에 나는 잎과 가을에 피는 꽃이 일생동안 보지 못하는 수선화과의 상사화속 식물로 백양사주변에서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꽃은 8~9월에 주황색으로 핀다.
특히 상사화속 식물은 씨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쪽파처럼 생긴 뿌리덩이(인경)가 새끼를 치면서 번식하고, 인경은 먹을 것이 부족한 옛날에는 물에 장시간 담궈 유독성분을 제거한 후 나물로
도 먹었으며, 한방이나 민간에서 거담, 구토, 창종, 기관지염이나 결핵 등에 쓰여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내장산남부관리사무소 박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