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해방기념 삼서면민 한마당

삼서면민 등 2000여명참석 결속 다져

2003-08-18     장성군민신문









일제강압통치로부터 해방을 자축하고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위한 삼서면민 한마당 잔치가 15일 오전 10시 삼서면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삼서면민의 날은 해방이후 광주유학생과 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열렸던 축구대회를 발전시켜 지난 1995년 면민의 날로 제정하면서 올해로 9년째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안기 재경향우회장을 비롯 김흥식 군수와 김한종 도의원 그리고 삼서면 청년회(회장:류주선)와 자매결연한 경주시 황성동 청년회 이원우회장등도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삼서농협 원로청년부 농악단(단장:이계화)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간단한 기념식을 마친 뒤 곧바로 삼서 조기축구회와 장성잔디영농조합법인의 축구시합이 벌어졌고 이어 각 마을 대항 줄다리기 시합과 윷놀이가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마을별로 푸짐하게 준비한 음식과 삼서초등학교에 마련된 식당에서 각각 점심을 마친 면민들은 오후에는 훌라후프 돌리기와 줄넘기, 축구결승경기를 벌인데 이어 각 마을 명가수가 참가한 가운데 흥겨운 노래자랑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꽃을 든 남자’를 부른 우치리 김재경(주부)씨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여자 여자 여자’를 부른 유평리 강점례씨와 ‘홍도야 우지마라’를 부른 소룡리 김광림씨가 면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아 인기상을 받았다.

또 축구시합에서는 삼서조기축구회(회장:정영권)가 우승을 차지했고 줄넘기와 훌라후프는 금산리와 수해리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오전에 있었던 면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삼서면 흙사랑봉사회의 임은숙씨와 삼서면 부녀회장인 김자우씨가 산업경제와 사회복지분야에서 각각 면민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