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현 조합원, 공노조 위원장 보궐선거 입후보

“조합원이 주체,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

2022-01-11     권진영 기자

소통정보실 정보통신팀 백 현 조합원이 장성군 공무원 노조 제4기 위원장 보궐선거에 단독출마했다. 선관위 측은 이달 24~25일경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자 인사발령에 따라 파견 교육에 들어간 장성군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 선행기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정철균 기획실 지역계획팀장은 후보 등록 기간이었던 1221일부터 27일까지 입후보자가 없어 같은 달 31일까지 재공고한 결과 백 현 조합원이 후보 등록을 했다투표 일정을 앞당기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후보 본인으로부터 찬반투표 전에 조합원들에게 공약과 비전을 밝히고 공감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표명이 있었고, 노조 분위기 전환이나 투표 관심 유도, 위원장 후보 검증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10일부터 23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현 후보는 단일 후보지만 5백여 조합원들에게 위원장 입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우리 군 공직자의 약 60%40대 이하라는 통계에서 보듯 보다 젊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1978년생이다. 조합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크게 듣겠다고 선거운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후보는 소견문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조합원을 대변하는 노조위원장이 되겠다조합원 소통의 장 마련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 및 정치참여권 확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 투쟁 조직의 변화와 부당한 대우에 적극 대응, 일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 조성 조합원 참여 극대화,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노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3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홍보부장, 4~5기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사무국장과 제3기 장성군공무원노동조합 사무국장을 지낸 백 현 후보는 직협에서 노조로의 전환 등 굵직한 현안사업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한 조합원은 백 현 후보가 깊이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해온 백 후보의 책임감과 노조에 대한 애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120일 출범한 제4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장성군지부는 1019일 인사에서 허영태 위원장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조합원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