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군수출마예정자 인터뷰

2021-09-14     변동빈 기자

2022년 지방선거가 6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전라남도지사와 전라남도의원, 전남교육감 그리고 군수와 군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거는 두말할 것도 없이 지역주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초자치단체의 시장` 군수선거다. 1995년 처음으로 민선 지방자치 선거를 시작한 이후 일곱 번의 시장` 군수를 선출하였는데 자치단체장인 시장 또는 군수의 개인적인 자질과 능력에 따라 지역마다 경제, 문화의 수준이 큰 차이가 발생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6년 장성군은 담양군 등 이웃 시`군과 비교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과 소득 수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은 어떤지 심도 있게 돌아볼 때가 되었다.

한국능률협회가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단체장의 역할 유형을 정책가형, 행정가형, 경영가형, 정치가형의 4가지로 구분하여 질의하였다. 정책가형은 비전 제시, 행정수요 대응, 정책개발, 환경 분석능력 순이었으며 행정가형은 업무 파악, 위기관리, 조직 장악, 행정개혁 능력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가형은 권력 행사의 적절성, 경영능력 및 수완, 국제 감각, 지역경제 지원능력 순이었고, 정치가형은 주민 통합능력, 협상 조정, 자원 동원, 대외 교섭능력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람직한 단체장의 역할로 정책가형을 뽑았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현상 유지보다 꾸준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매우 낮은 빈약한 재정력으로 자치단체를 운영해야 하는 단체장의 전문성과 기술성도 요구되며 주민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주민을 통합시키는 정치가형 단체장의 역할도 요구된다. 따라서 시장이나 군수는 정책가형이면서 정치가형이고 행정과 경영 마인드도 갖춘 종합형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재까지 5명의 출마예상자가 나타났다. 현직 정치인으로는 유두석 군수와 김한종도의원, 유성수 도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장성도서관 김점수 전관장과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박노원 부이사관의 출마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