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폭염 이어져

닷새째 열대야, 더운 날씨 계속될 듯

2021-07-18     변동빈 기자

늦은 장마가 시작과 함께 끝나고 연일 불볕더위로 광주`전남 지역에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며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장성에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했고, 저녁 기온도 24~5도를 기록하였다.

더구나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올라가고 있어 노인들을 비롯한 노약자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올해는 이례적으로 늦은 장마에다 7월 초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과 동쪽으로 갈라져 있어 장마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국지성 소나기로 인한 호우 가능성이 있고, 19일 이후로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고, 대기 상층으로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발달하며 열돔현상이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강력한 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같은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아 노인들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

폭염이 계속되면 가축 폐사 일사에 의한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 마을회관 등의 이용이 자유롭지 못해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건관리가 더욱 절실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