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유통센터 문 안 열면 계약해지 통보

장성군, 편백사업단에 정상화 압박

2020-02-10     변동빈 기자

1년 가까이 문을 닫고 있는 장성군 편백유통센터의 운영주체인 장성편백향토사업단에 장성군이 2월 말까지 유통센터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룡면 구 황룡북초등학교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4억원과 자부담 1억원으로 시작한 편백유통센터는 설립 당시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지난해부터 문을 닫고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다.(본지 127일자 보도)

문제는 편백유통센터가 장성군의 압박으로 문을 연다고 해도 얼마나 이를 지속할 수 있을지 하는 것이다. 한 두 달 문을 열었다가 다시 문을 닫는다면 행정 절차상 또 다시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편백유통센터를 방치한 책임을 물어 편백향토사업단의 취지에 맞게 편백사업과 무관한 임원(이사)의 사퇴와 편백사업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