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기정진 선생을 배향한 고산서원 추향제 봉행

2019-10-21     이미선 기자

지난 17, 노사 기정진 선생을 배향하는 고산서원의 추향제가 지역유림과 후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원면에 위치한 고산서원 추향제는 초헌관으로 전종표 곡성향교가 아헌관으로는 전병훈 부산대학교 교수가, 종헌관으로는 백신엽 서예가가 각각 헌작 했다.

한편 고산서원은 조선 후기 대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이 조선 고종 15(1878)정숙하고 맑은 마음으로 대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담대헌을 마련하고 학문 연구와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후손들과 제자들이 다시 지었으며, 1927고산서원이라고 쓴 현판을 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사당인 고산사를 비롯하여 동재인 거경재, 서재인 집의재, 장서각 등의 건물이 있으며 장서각에는 기정진의 문집과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노사 기정진을 중심으로 이최선, 기우만, 조의곤, 김녹휴, 조성가, 정재규 등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