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고불매를 담는 사람들

2018-04-02     장성군민신문

지난달 말 백양사 고불매에 가득 핀 분흥빛 매화꽃이 산사의 봄 정취를 돋우고 있다.

백양사는 1700년경 스님들이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는데, 1863년 절을 옮겨 지을 때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 심었고 백매는 고사하고 홍매 한 그루만 남아있다. 1947년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이곳 매화나무가 고불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