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직필’로 올바른 민의 대변해주길..

장성경찰서 정재윤 서장 장성군민신문 창간 14주년 축하 메시지

2017-08-21     장성경찰서장 총경 정재윤

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장성군민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올바른 정보와 진실 전달을 위한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계신 장성군민신문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조선의 3대 임금 태종이 하루는 신하들과 함께 사냥을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냥하던 임금이 말에서 떨어졌고, 이를 민망하게 여긴 임금은 주위를 돌아보며 “이곳에 사관(史官)이 따라왔는가? 내가 떨어진 것을 사초(史草)에 기록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을 하였으나, 당시 사관은 임금이 이를 감추라고 명령한 사실까지 고스란히 사초에 기록했고, 결국 태종실록에도 남겨 후세에 전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열린 정치를 위해 비판을 억압하지 않았던 왕조와, 바른 소리를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사관은 조선 500년을 지탱했던 한 축이었습니다.

지역 언론의 역할도 결국 위 사관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것을 버리고 세상에 아부하는 곡학아세(曲學阿世)를 버리고, 오직 올바른 민의를 대변하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가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며, 그동안 장성군민신문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장성군민신문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굳건히 뿌리 내리고, 지역 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는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