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애향운동본부, 다문화가정에 ‘사랑’ 전해

변동을 본부장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전달, ‘따뜻한 행사 이어갈 것’

2017-07-31     권진영 기자

향우와 지역민 간의 화합을 이끌며 고향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성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변동을)가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쌀 전달식을 열어 더위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지난 29일 장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요섭)에서 ‘다문화가정 사랑의 쌀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다문화가족, 변동을 본부장 및 회원, 양요섭 센터장, 이기현 장성읍장, 공원석 총무과장, 김영일 장성군 산림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다문화가정에 전달된 쌀은 지난 14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던 제7대 변동을 장성군애향운동본부장 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받은 것으로 20kg 22포, 10kg 51포 등 73포에 달한다.

변동을 본부장은 “장성군의 다문화 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을 보내며,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 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장성군애향운동본부가 힘이 되겠다”고 말하고 “오늘을 계기로 지역 공동체인 다문화가족을 위한 장학사업, 서울 의과대학·고대 박물관 투어 등 따뜻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양요섭 센터장은 “장성을 사랑하고 타지에서, 또는 지역에서 장성 군민을 위해 애쓰시는 변동을 본부장님과 애향운동본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성 군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문화가족, 특히 미래의 주역들이 지역사회 안에 잘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변동을 본부장과 애향운동본부가 장성문예회관에서 추석맞이 공연을 열 예정인 연극 ‘세여자’의 주민공 배우 사미자씨가 함께했다.

연극 ‘세여자’는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르며, 애향운동본부는 공연에 앞서 향우와 장성 군민이 함께하는 먹거리장터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