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도 논현동이 있습니다

그것도 고등학교에 말입니다

2017-06-11     장성군민신문
올해 장성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시 바뀌었다. OBF와 SMS라는 정규 동아리시간을 줄이는 대신, 학생의 자의로 만들어지는 자율동아리 시간을 늘린 것이다.
자율동아리는 부원의 수가 훨씬 적어 부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그에 따른 학습 능력 및 상호 간의 피드백을 원활히 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중 하나인 ‘논현동’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논현동은 이름만 듣고서는 무슨 목적의 동아리인지 알기 어렵다. 사실 논현동은 ‘논술을 위한 현실적인 동아리’의 줄임말이자,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논현동을 모티브로 지어진 이름이다.
이 동아리에서 하는 활동은 당연히 논술전형 대비다. 대입 입시의 길이 점점 좁아지는 요즘, 다른 학생들의 지원이 적은 점을 이용해 논술전형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주로 서울권 대학들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서로 피드백해가며 글을 다듬고, 글 쓰는 실력도 같이 키우는 것이다.
논현동은 자율동아리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쓴 글을 서로 돌려 보며 장단점을 알려주는 활동은 논현동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논현동의 장점이 다른 동아리에도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장성고등학교 위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