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잦은 여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5월에 모든 농가 진드기 기피제 공급

2017-06-05     장성군민신문
최근 전남에서 올해 첫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하자 장성군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 활동에 돌입했다.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 농촌지역 고 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장성군은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해 5월까지 장성지역 모든 농가에 공급을 완료하고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야외활동 전에 반드시 사용하도록 권했으며, 관내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감염병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자세히 전달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 후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또한 풀밭에서의 활동을 자재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 또한 피해야 한다. 만약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한편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기온이 더워지고 농작업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노약자의 경우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