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골 고로쇠 ‘물올랐다’

고로쇠 물 본격 채취 한창

2017-01-16     기현선 기자

백양골 고로쇠 가인 영농조합법인(한복운 대표, 이하 가인영농조합)이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에 나섰다.

가인 영농조합은 “지난 10일부터 약 10여명의 조합원들이 함께 백양골에 올라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로쇠나무가 추운계절을 버티며 만들어 내는 고로쇠 수액은, 채취가 힘들고 맛볼 수 있는 시기가 짧은 만큼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이며, 특히 장성군의 백양고로쇠는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큰 백암산에서 해풍을 받지 않아 타 지역에 비해 수액이 맑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또한 북하 지역에서는 매해 봄마다 고로쇠 축제를 열어, 지역을 알리고 특산물인 고로쇠를 홍보하는 축제의 장으로 삼고 있다.

가인영농조합의 조합원들은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과 칼슘, 자당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와 변비,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있는 자연산 청정 음료로 알려져 있다”며 “3월에 있을 고로쇠 축제에서도 수액뿐만 아니라 수액을 이용한 여러 가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고로쇠 수액의 판매는 이달 말부터 이루어지며, 고로쇠 축제는 힘찬 봄을 알리는 3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061-392-7790(백양고로쇠 가인영농조합 법인)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