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수매 우선지급금 47,000원 확정

전년대비 3천원 하락…최종 가격은 평균가로
한농연, 광주·전남 평균가에 고가미 포함 요구

2014-10-08     김종열 기자

장성군농협공동사업법인(대표 기세진, 통합RPC)이 올해 벼 수매 우선지급금을 4만7천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3천원이 하락한 금액이다.

통합RPC는 지난 6일 진원에 위치한 농협통합미곡처리장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14년산 산물벼 추곡수매 가격과 매입 방법 등을 논의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먼저 무농약 벼 가격은 2014년산 공공비축비미 2등급 가격에 1,000원을 더 주기로 했으며, 유기농 벼는 올해 수매가 끝나면 결정되는 2014년산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매가 결정을 두고 기세진 통합RPC 대표는 수매 날짜와 방법 등에 있어 건조 벼 수매는 산물 벼 수매후에 별도로 진행할 예정으로 밝히고, 일반 벼는 산물 수매가 원칙 등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벼 수매 우선지급금에 대해서는 처음 농업인 단체 5만 원선의 주장과 일부이사의 4만5천 원 및 통합RPC 측의 4만 원 주장이 대립, 우선지급금에 대해 갈등의 양상을 보였으나 오랜 논의 끝에 이사들의 다수의견을 반영 4만7천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추곡 수매의 최종 가격은 오는 12월20일을 기준해 광주·전남RPC 평균가격으로 지급하자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벼 수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RPC의 결정에 한농연 이사회는 지난 10일 광주·전남RPC 평균가격과 고가미를 포함한 평균가격을 최종가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