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14처 돌며 예수의 수난과 고통 함께 져
십자가의 길 14처 돌며 예수의 수난과 고통 함께 져
  • 김은정기자
  • 승인 2004.04.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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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천주교 성당 9일 오후 3시 성당내에서



예수가 못박혀 돌아가신 날인 4월 9일, 성(聖)금요일을 맞아 오후 3시 장성성당 천주교인 100여명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걸어간 ‘십자가의 길’ 14처를 도는 행사를 가졌다.

성당은 지난 40일 동안 성당내에서 ‘십자가의 길’을 재현해 오다, 오늘(9일) 예수가 돌아가신 오후 3시, 성당주변을 신자들과 성대한 고행의 길을 함께 걸었다.

‘십자가의 길’ 14처는 예수가 죽기 전 십자가를 지고 못박혀 죽는 날까지 겪은 고난을 단계별로 나누어 재현하는 것이다. 예수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신도들은 마치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는 것과 같이, 각처를 순례하면서 주님의 수난과 고통이 어떠했는가를 생각하고 기도와 묵상을 한다. 희생의 십자가를 진 예수의 수난과 당했던 고통을 깊이 묵상함으로써 자신의 위치와 생활을 반성하고 예수의 수난에 참여하는 자세를 갖는다. 수난의 묵상은 자기만을 위할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으로 예수의 이웃 사랑을 생각하고, 자신이 이웃을 위해 봉사할 때 받은 고통도 생각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9일 ‘십자가의 길’ 행사를 가졌으며, 각 성당들은 오는 11일 부활절을 맞아 연합예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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