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실천하는 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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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4.04.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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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1회 온 가족이 사회복지 시설 찾아



장성군 주민들이 ‘가족봉사 체험의 날’을 정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장성군 삼계면에서 ‘조개나라’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나병환(남, 39세) 가족과 상무대 보병학교에 근무하는 김대중 소령 일가족은 지난 4일 아동복지 시설인 상록원(장성읍 장안리 소재)을 찾아 음식제공과 이·미용 봉사, 시설청소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나병환 사장은 칼국수 음식봉사를, 부인 김재순 원장은 이·미용 봉사를, 김대중 가족은 시설 청소 등 환경청결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 두 가족은 매월 1회 쉬는 날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놓고 가족과 함께 장성군 내 어려운 시설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나병환씨는 칼국수 음식점을, 부인 김재순(34세)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 사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 수 있고 자녀들에게 참 봉사활동을 알려주기 위하여 시작하게 되었다”며 “자신이 만든 칼국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 흐뭇했다”고 말했다.
장성군에서도 이를 계기로 산하 전공무원과 일반 사회단체 임직원도 자연스런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함은 물론 “가족 봉사 체험의 날”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시설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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