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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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3.12.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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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존경하는 5만여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
혼란스러웠던 계미년(癸未年) 한해가 저물고 갑신년(甲申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경제 불황과 정치적 혼란 그리고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국제적인 불안으로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농촌에도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과 이에 따른 농촌의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긴 장맛비로 흉년까지 겹치고 마는 등 이중 삼중고를 겪었습니다.

모두들 희망조차 잃어버린 듯 한 지난 계미년을 보내고 이제 갑신년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우리 장성군은 예로부터 국가와 민족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할 때마다 정의(正義)와 애국심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 서왔습니다. 지금의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우리 장성군민과 향우들이 지혜와 용기로 앞장 서 갈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이웃과 동료들을 보살피며 돕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갑신년 새해에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있고, 나라 안팎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은 이러한 모든 일에서도 인정과 혈연 그리고 지연을 떠나 밝고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장성군민신문이 창간된 지 아직 반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신문을 사랑하고 격려하며 구독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장성군민과 향우들의 사랑을 받는 신문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과 열의를 갖고 바른 정론을 펼쳐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갑신년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 넘치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발행인 장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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