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읍 공용주차장을 비롯 관내 도로나 산중 곳곳엔 오랫동안 버려진 채 그대로 방치된 무단방치 차량들이 있어 미관상 아름답지 못할 뿐 아니라 번호판 절취에 따른 범죄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담당 공무원은 지난 1월 10~ 20일 사이에 공용주차장을 비롯 관내에서 60대의 무단방치 차량을 단속하여 폐차장으로 보냈다고 한다. 무단방치 차량은 대부분이 범칙금, 세금을 체납하여 압류되거나 도난된 차량으로, 경기침체에 따라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오랜 방치로 대부분의 차량은 번호판이 없고, 유리창이 깨졌으며 갖가지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
본지는 6개월 전에도 무단방치 차량에 대해 단속해줄 것을 장성군에 당부했다. 그러나 6개월전에 공용주차장에서 보았던 지저분한 차량들은 지금도 그대로 있어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무단방치차량에 대해서는 일단 신고접수가 들어오면 사전조사 절차를 거쳐 차대번호를 확인하여 각 소유자에게 공문을 보내거나 군에서 공고해 소유자가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후 공고기간이 지나도록 방치해둘 경우 강제폐차하게 된다.
담당공무원은 이런 차량들을 일제 정리하는 기간을 두고 있고, 일단 신고가 들어와야 조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차량을 일일이 조사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은 1월에 이어 2~3월에 다시 한번 무단방치 차량에 대해 일제 정리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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