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 사수위해 6월 20일 국회에서 모이자
장성군농민회(회장:김송수)와 한농연 장성지부(회장:강영렬)가 연대하여 한-칠레자유무역협정의 국회비준 반대를 촉구하고 6.20 국회 앞 농민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차량 10여대를 동원 장성 전역을 돌며 가두홍보시위를 벌였다.
‘한-칠레협정반대’ ‘민족농업사수’등의 깃발을 꽂은 차량 10여대에 나눠 탄 농민 20여명은 17일 오전 9시 30분경 장성 버스터미널 앞에 집결하여 5일장이 열린 삼계를 시발로 삼서-동화-황룡-남면-진원-북하-북이-북일-서삼 등을 차례로 돌며 시위를 벌였고 오후 3시 30분쯤 다시 버스터미널에 모여 6월20일 오전 9시 30분에 장성역에서 모일 것을 결의한 후 해산했다.
차량 가두시위 도중에 만난 장성농민회 서영석 사무국장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농민들의 거센 저항과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농민 표를 의식해 한-칠레FTA비준을 연기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11일 외교통상부의 공식입장이 강행처리방침인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언제 기습적으로 처리할지 모르기 때문에 FTA의 완전폐기 때까지 비준 반대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선규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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