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단고추 600억 수출
착색단고추 600억 수출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4.02.19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선 농산물중 단연 으뜸 …日시장 65% 차지

착색단고추(파프리카) 수출액이 신선농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간 5,000만달러(600억원 상당)를 넘어섰다.

농림부는 12일 착색단고추는 지난 한해 5,180달러어치가 수출됐으며, 이는 2002년(3,580만달러어치)에 비해 무려 45%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착색단고추는 1997년부터 일본으로 본격 수출되기 시작해 그 해 274만달러어치가 수출된 데 이어 2000년에는 수출액이 2,363만달러로 늘어났고 지난해 이같은 수출 기록을 달성,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수출규모가 약 19배로 급증했다.

주요 수출지역인 일본시장에서의 한국산 착색단고추 점유율은 65%로, 착색단고추 주 수출국이면서 우리나라와 경쟁국인 네덜란드(시장점유율 20%)를 밀어내고 지난 2001년부터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지켰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착색단고추 재배농가들은 연간 매출액의 40% 수준이 소득으로 돌아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개방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착색단고추가 수출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한 효자품목이라는 분석이다.

착색단고추가 이같은 단계에까지 오른 것은 ▲정기적인 안전성조사와 농약안전사용기록을 유지한 농가에 ‘아이디(ID)카드 부여 ▲착색단고추 생산자 조직 육성 및 자조금 조성 ▲철저한 선별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유통(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했기 때문으로 농림부와 재배농업인들은 분석한다.

경남 파프리카연합회 박태법 회장은 “이같은 성과는 개별농업인과 생산자 조직, 지자체와 정부, 지도기관이 착색단고추 수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친 결과”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생산자 조직 활성화를 통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일본으로 편중된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시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