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협 자체 수매 목표량에 못미처
벼 농협 자체 수매 목표량에 못미처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4.01.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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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으로 전국 어디나 쌀 부족
2003년도 정부 수매량을 제외한 농가의 벼를 농협에서 자체 수매하려던 목표량이 흉년으로 인한 벼 부족으로 대부분의 농협이 목표량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3천 가마를 수매하려던 계획을 세운 장성농협은 1만9천 가마를 수매해 목표량의 83%를 수매하는데 그쳤다. 특히 친환경 벼를 포함해 2만5천 가마를 수매하려던 계획을 세웠던 삼계농협은 1만5천 가마를 수매해 목표량의 60%를 수매했다.

이는 전국적인 흉년으로 쌀이 부족할 것을 예상한 쌀 생산농가가 도시지역에 직접 판매하려고 쌀을 수매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훨씬 많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냉해 피해를 많이 입은 북쪽 지역으로 올라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 충청과 강원 지역 일부는 농협 자체 수매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한 농민은 “쌀을 경제적인 논리로만 생각하는 중앙관료들과 정치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몇 년은 흉년이 지속되어야한다”며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기상변화가 세계적인 기상 악화가 되면 식량으로 인한 전쟁이 반드시 일어나고 말 것이라며 한, 칠레 자유무역협정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농촌 죽이기는 결국엔 국민 죽이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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