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왜 침묵하는가?
그대들은 왜 침묵하는가?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3.06.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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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자유무역협정 반대에 모두 함께 나서자
이글은 군민신문 자유게시판에 들국화님께서 올린 글입니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이결성된 장성농민연대에서 20일 있을 한.칠레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반대를위한 400만농민 총궐기대회
참여독려를위한 가두방송에 들어갔다.

농민연대(장성농민회.장성한농연 연합)의 새로운모습에 찬사를보내며 앞으로있을 힘들고 어려운 투쟁의과정에서 흔들림없는 모습을기대한다. 농민운동이라는것이 그분들만에 짐은아닐진데 7시간이상의 강행군속 가두방송을지켜보면서 누구도 알아주는이없는 무언 속의 진실되고 슬픈그들의눈길을보면서 여지껏 너무쉽고 편안하게 살고있구나하는 죄스러움으로 마음아팠다.

왜!저분들의 모습이희망보단 슬픔에 젖어있을까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 장성은 아직도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있으며 농사를 짓지않는다 하더라도 다수의 부모들은 농사일을 하였고, 하고있다.

또한 그분들속에서 멀리는 대통령과지사가 가까이는 국회의원과 기초의원까지 나라의지도자와 지역의대표까지 만들어 졌을텐데 한.칠레무역협정 비준과정에서 그 누구도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다물고 있는 이 현실이 답답하다.

특히농업이 타지역대비 높은비율을 차지하는 우리장성에서 우리지역출신 모든선출직들에 침묵은 답답함을 떠나서 극도의 배신감과 불퀘함을 떨칠수가 없다.

아무도 알아주지않는 소수농민운동가들의 슬픈모습은 아마도
농민에 의해선출되었고 농민을위해 몸바친다했던 그들의 말에 대한 일종에 비웃음에 표현일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이 든다.

묻고싶다. 알량한 그대들에게 당신들 뭐하러 그자리에 있소? 라고. 또한 함께 해도 도움이 되진 않지만 애써 무관심하는척 좀 마시요! 라고.

아무리 우둔해도 본시 은혜를 입으면 잊지않고 품기라도 하는데
그대들은 품기는 커녕 쪼아 헤집어 힘없는 주인 잡수려 하는구려
그대들의 머리를 헤아릴순없지만 어줍잖은 잔머리 그만좀굴리시구려 한.칠레협정이 뭔지나 아나?

알고 침묵하는건 악의 편이지만,혹시 모르고 침묵하면 돼지 편이나 다를바 없다. 그대들은 이걸 알아야된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반대 투쟁에는 그대들을 뽑아준 그대들의 주인인 농민보다앞장서서 붉은띠를 머리에 메야 한다.

말을 안해도 누군지 다 알것이다. 김효석.김흥식.이병직 김한종.11명의 기초의원 이상 거명된 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주인에게 보은할 기회를 찾기 바란다.

다음은 조합장들 앞서 당신들의 상급자들에게 명했으니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하고 당신들은 뭐하는 단체의 뭐하는 장인가? 당신들의 단체가 직원들을 위한 것인가? 당신들 조합장들을 위한 단체인가?

분명 농협은 농민을 위한 단체이고 조합장은 농민이 어려울때 농민보다 먼저 대책을 강구하고 그래도안되면 농민단체와 협의하여 행동에앞장서고 농민을 계몽해서 투쟁으로 실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칠레협상이 무엇인가 농산물을 개방하라는 것 아닌가, 칠레와개방하면 수많은 농업선진국에서 그냥두지 않는다. 그것은 곧 전면개방을 의미한다.

전면 개방하면 생명산업인 농업은 죽는다. 농업이 죽으면 나라가망한다. 나라가 죽기 전에 농협부터 망한다. 농협이 망해도 당신들이야 이상없겠지만...

지난5월의 협동조합발표부터 우리는 당신들의 허울을보았다. 당신들은 툭하면 400만농민과 농민조합원을 들먹인다. 그것도 안되니까 반농민의 수괴 당신들의 수장의탄핵까지 논한 자들이다. 정부 정책자금중 농림부분의 독과점과 농.영농자재의 독과점화에 대한
항의 탄핵이면 몰라도 농민들 들먹여서 당신들 살자고 단체행동했던 거지같은 수법에 우리농민은 다시한번 놀랐다.

5.18일 노무현대통령이 광주에왔을때 망월동에서 전대입구까지 걸려있던 단 하나의 프랑카드는 농협의 환영카드였다. 속죄는 져버리고 비굴하게 살려는 당신들의 몸부림을 보았다.

그런데 지금은 왜 침묵하고 있나? 농협의 주체이자 주인이 죽음에 길로 가고있고 당신들보다 못한(?) 지도자들이 처절하게 절규하는데 당신들은 뒷짐지고 최소한의 책임도 회피하는건가. 반성하고 뉘우쳐라.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분명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반대집회는 일부 농민운동가의 몫만이 아니라 우리지역을 기반으로 하거나 이지역출신 정치인들이 앞장서야할 일이며, 농민의 권익단체인 농협과 농협장은 집회의 중요성을 널리알리어 더많은 농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선구자의 역활을 자청해야 할것이다.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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