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에 수확하고 역병에 강한 ‘고추’나와
일시에 수확하고 역병에 강한 ‘고추’나와
  • 김은정기자
  • 승인 2004.03.1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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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주산지인 전남에 병해에 강하고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품종이 보급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기계화를 통해 수확 노력을 90%까지 줄일 수 있는 일시수확형 고추와 역병에 저항성이 있는 고추 신품종을 올 처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일시수확형 고추 품종은 ‘생력211호‘와 ‘생력213호’ 2종으로, ‘생력211호’는 매운맛이 강하고 과실 한 개의 무개가 8.8g으로 중과종이며 병해충 저항성은 일반종과 비슷하나 일시수확율이 80%이다.

‘생력213호’는 과실 한 개당 무개가 7.6g이고 매운맛이 없으며 껍질이 매끈하고 일시수확율이 90%에 달한다.

또한 매년 고추밭에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는 역병 예방을 위해 보급하는 역병저항성 품종인 ‘원강1호’는 과중이 11.7g인 중대과종이며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에 적합하고 매운맛은 중간 정도다.

역병저항성 품종 ‘원강2호’는 과중이 10.9g으로 중대과종에 속하고 ‘원광1호’와 같이 매운맛이 중간에 속한다.

일시수확형과 역병저항성 고추 신품종은 해남 등 11개 주산단지 22농가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한 결과 역병저항성 품종은 기존 품종에 비해 바이러스에 약하므로 육묘 초기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 "이번 보급되는 고추 신품종은 수확량은 일반 고추와 비슷하나 수확작업의 기계화가 가능하고, 점차 늘어나는 역병을 방지하는 큰 장점이 있다" 며 "올 실증재배 성과가 크게 나타나면 내년에는 희망농가에 보급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방에는 해남 등 11개 주산지에 고추 9,500ha가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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