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소나무가 울창하던 각 고장산에는 부족한 소나무 대신 각종 대체 작물을 심고 있다. 40년전 임종국씨가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던 장성의 축령산 휴양림 등은 대체작물이라기 보다는 미관과 관광 효과 측면에서 더 월등한 효과를 보고 있다. 때문에 장성군은 이 지대를 포함해 편백나무나무가꾸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북일면의 한 논에서는 대여섯의 아주머니들이 모여 편백나무, 서기나무, 하백나무, 소나무 등의 모종 옮겨심기에 한창이다. 산림조합에서는 해마다 숲을 가꾸기 위해 여러 가지 나무 모종을 가꾸고 있는데, 북일면에만 2~3군데 된다.
씨를 뿌려 싹이 든 모종을 뽑아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시 심어주어 1년뒤 산으로 옮겨심기 한다. 3월 봄을 맞아 미래의 산을 가꿔줄 여러 나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저작권자 © 장성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