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금년도에 농산물유통의 규모화를 통한 품질향상과 물류비용 최소화를 위해서는 산지출하 농산물의 표준화가 촉진되도록 공동선별비·포장재 지원 현실화 등 2004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사업 지원내용을 대폭 개선했다.

공동선별비는 전년도까지 kg당 80원을 한도로 지원단가의 30%를 지원했으나, 실제 단가 수준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실류·서류·화훼류는 100원/kg이하로 하고, 일반채소류는 160원/kg 이하로, 엽채류는 200원/kg이하로 조정했다. 국고지원 비율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하여 수탁공동선별비는 상향조정하고 매취공동선별비는 종전과 같이 30%로 지원하도록 했다.

포장재 지원은 전년도까지는 포장재별 용적별 사업단가와 납품단가중 낮은 단가를 적용, 지원했으나 금년도에는 실제 납품단가를 적용하되 최고 1,200원이내/매에서 지원토록 했다.

포장화 우대품목수확상차비 지원대상도 전년도까지는 무, 배추, 마늘에 대하여 상차비를 지원했는데, 금년부터는 양배추까지 확대지원하여 표준규격화를 촉진토록 하였고, 포장화우대상차비 지원대상 포장재도 전년도까지는 골판지상자·P·E대, P·P대·지대 등에 대하여 지원하였으나, 금년도에는 플라스틱, 다단식 목재상자까지 확대 지원함으로써 포장재 재사용이 가능하여 포장재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포장화율이 100%이고 표준규격출하율이 80%이상인 품목 즉, 전년도에는 사과, 배, 장미, 백합, 들깨잎에 대해서 포장재비 지원을 25%까지 지원하였으나, 금년도에는 품목은 쥬키니호박, 방울토마토, 조롱수박 등을 추가한 반면 지원비율은 20%까지 하향조정함으로써 포장화가 미흡한 품목의 포장화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거두도록 하였다. 또한 포장화 정착품목에 대해서는 매년 보조비율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표준규격 포장화율을 2008년도까지 80%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소비자, 생산자, 유통관계자 등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반영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