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다. 긴 장마가 끝난 뒤에 또다시 닥친 가을장마 때문에 결실을 기다리는 농부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다.
서삼면 한 농가의 논은 그라목손이라는 제초제를 잘못 사용해 이삭은 패지도 못한 채 올 농사를 망쳤다. 이 제초제는 유행성이라 한번 잘못 사용하면 그 일대 작물을 다 망쳐 버린다.
벼뿐만 아니라 과실·채소 등 올해 농사는 흉년이라 농부의 주름살은 늘어만 가고, 소비자들 또한 가격상승을 우려해 한숨만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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