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허1호 솔잎차 자리매김 확고히 해야
전국 특허1호 솔잎차 자리매김 확고히 해야
  • 김은정기자
  • 승인 2003.07.2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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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차만들기 20년, 백양영농조합법인 차후덕씨



장성에는 장성을 빛내는 고유 특산품이 많다. 그 중 차씨네솔잎차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여 94년 전국 특허1호로 특허청의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북이면 수성리 백양영농조합법인의 차후덕씨는 20여년전 요양차 장성에 왔다가 솔잎의 효능을 체험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굳은 신념으로 마침내 ‘車씨네 백양 솔잎차’와 ‘車씨네 백양 송순주’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국 특허 1호라는 화려한 명함에도 불구하고, 판로를 개척하는데 애로가 많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타 지역의 경우 군단위에서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까운 담양의 ‘대잎술’만 보더라도 장성의 솔잎차보다 훨씬 늦게 개발되었지만, 군에서 적극 홍보하여 그 결과 서울등지에서는 이미 한창 인기있는 주류로 자리잡았다.

차후덕씨는 ’99년 청와대에서 여성농업인 11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지천에 널려있는 버려진 솔잎을 가공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려고 시작했다”고 발표하여 청와대의 추천으로 그해 농민의 날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전시음식부문 금상(1997), 대산농촌문화상(1998), 전라남도 신지식인의 선정(2001), 신지식인 사례발표 우수상(2002) 수상, 그 외 수많은 감사패들만이 그녀의 외로운 노고에 보답하고 있는 듯하다.

솔잎차와 송순주 외에 다다시리즈로 솔잎엑기스, 매실엑기스, 당귀엑기스, 쑥엑기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솔잎차의 원조인 장성은 다른 지역 솔잎차의 유명세에 뒤지고 있는 형편이다. 차씨네 솔잎차가 특허1호인 만큼 장성군에서는 우리 군의 특산품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판매망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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