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농민연대 긴급대책회의 가져
장성농민연대 긴급대책회의 가져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3.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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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으면 죽었지 물러서지 않겠다”



벼 수매가 문제로 촉발된 동화농민들의 농성이 점차 장성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성농민연대 소속 강영열,김송수 공동대표와 임강환 사무국장 그리고 정광채 쌀 전업농협의회장 등은 지난 3일 오후 5시 동화 농협 앞 천막농성장을 방문 농성농민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농민단체 대표들과 농성농민들은 농협이 농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각 회원조합별로 일방적으로 책정한 가격으로 벼 자체수매를 강행하려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농협군지부와 회원농협의 저가수매계획 철회와 벼 수매가 6만원 보장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 이들은 농민단체의 벼 수매가 6만원 보장에 대한 농협안을 4일까지 제시해줄 것을 김수공 농협군지부장에게 촉구키로 하는 한편 농협안이 나오는 대로 다시 전체회의를 거쳐 벼 수매가 문제에 대한 수용과 확전여부를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홍번 동화면 농업회생대책위원장은 농성장을 찾은 장성농민연대관계자들에게 전국농민회의 입장이 벼 수매가 6만440원 관철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죽었으면 죽었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밝히면서 이런 농민의 투쟁의지를 토대로 당당하게 협상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특히 홍위원장은 전체 협의를 무시하고 동화농협에서 먼저 협의를 파기한 것은 동화농민들을 얕잡아 본 것에 다름아니다고 주장하면서 (동화농협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못하도록 반드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송수 농민연대 공동대표도 지난 28일 벼 수매가 문제로 농민대표와 농협대표의 1차 회의가 있었고 후속회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각 지역조합별로 수매를 강행한 것에 대한 책임은 농협측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반드시 책임을 추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사태는 농협이 아직도 농민과 농민의 대표인 농민연대를 대등한 협상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실례라고 성토하고 과연 이들이 농민의 농협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없다며 차제에 농협개혁운동도 더욱 거세게 벌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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