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림예산 0.7%증가한 8조8천8백여억 원에 그쳐
내년 농림예산 0.7%증가한 8조8천8백여억 원에 그쳐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03.09.26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정부 믿을 수 없다” 농민들 분노
한-칠레자유무역협정과 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의제(WTO/DDA) 농업협상 그리고 쌀 재협상등 민족농업을 위협하는 갖가지 농업개방협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농림예산을 올해보다 0.7% 증가한 8조8천8백여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내년 국가전체예산의 7.5%에 불과한 것으로 올해 농림예산 8.5%보다도 줄어든 것이어서 농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에 정부가 확정한 내년 농림예산은 당초 농림부가 예산당국에 신청한 11조원보다 무려 3조원이나 줄어든 것이며 특히 지난 대선 때 노무현정부가 “2006년까지 농림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0%까지 확대한다”는 공약마저 저버린 것으로 잦은 비와 낮은 온도 그리고 일조량 부족에다가 태풍까지 겹쳐 농촌 곳곳을 떠돌고 있는 흉흉한 민심과 농민들의 분노에 자칫“기름마저 부은 꼴”이라는 우려가 커가고 있다.

이와 관련 농민회의 한 관계자는 “내년 농림예산액은 지난 98년 IMF 때의 9.5%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노무현 정부는 거세게 밀려오는 농업개방 압력에 맞서 당당하게 싸우기는커녕 농업을 회생시킬 의지도 계획도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주었다”며 정부의 방침을 강력 규탄하고 “오직 400만 농민과 4천7백만 국민의 힘만이 농업개방을 막고 민족농업을 살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관계자는 “국회는 농가부채 해결, 농가소득보장, 농촌복지확대 등 농업농촌 회생을 위한 충분한 예산을 내년 농림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가예산 중 농림예산 10% 로 확대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