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중학교(교장 박경자)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시청각실 완공을 기념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주위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지난 21일 장중 시청각실 ‘청운관’ 개관을 알리는 ‘장성푸르미유스앙상블’의 공연이 진행됐다. 당초 시청각실 완공을 위해 애써준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초대해 열릴 예정이었던 개관식은 코로나 19 방역지침 강화로 인해 취소되고, 앙상블 연주 및 영상 촬영으로 대신했다.
11억 원을 투입, 500㎡ 면적에 140석 규모로 완성된 ‘청운관’은 앞으로 학년 단위 학습활동 및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창단 후 두 번째 작은 음악회를 연 ‘장성푸르미유스앙상블’은 장성중학교 재학생 22명으로 구성된 기악앙상블이다. 오케스트라 창단을 꿈꾸는 푸르미유스앙상블은 이날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 중주, 첼로 중주, 플루트 중주, 통기타 연주로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을 연주해 그동안 학업과 병행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고운 선율을 선물했다.
박경자 교장은 “오늘 개관한 이 시청각실에서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주인공으로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를 만들어 가면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자라나고 꿈이 빛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수 교감은 “오늘 두 번째 걸음을 딛는 우리의 발자취가 오솔길을 만들고 내년 그리고 그다음 해 우리의 뒤를 이어올 후배들의 발걸음이 더해지면 커다란 길이 완성될 것이다”라고 오케스트라 창단 의지를 내보였다.
장성중학교는 교실 단위 공간혁신, 체육관 보수, 시청각실 신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이 생활하기 좋은 학교’, ‘학생이 먼저인 학교’를 실천하고 있다. 보건에서는 코로나 19 방역에 최우선을 두며 건물 출입구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하고 5명의 방역 자원봉사자 운영을 통해 학생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자기 주도적 학습활동에 맞춰 ‘AI 활용 기초학력 점핑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학력 증진에 노력하는 등 장성을 대표하는 명문 중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