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된 중앙로 정차구역
주차장이 된 중앙로 정차구역
  • 변동빈 기자
  • 승인 2021.12.21 12:00
  • 호수 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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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제한 시간 없어 ‘보행자 보행권만 빼앗아갔다’

고려시멘트 앞 오거리에서 방구다리까지 홀짝 수로 번갈아 가며 임시 정차할 수 있도록 한 정차가능 구역이 사실상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지만 장성군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

일부 상인들은 자신의 가게 앞에 차량이 정차하지 못하도록 자전거를 세워두거나 주차금지표지판 등을 세워 두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인도에 걸쳐 잠시 정차할 수 있도록 한 정차구역에는 정차 시간이 정해지지 않아 하루 종일 주차를 해도 단속할 근거가 없다. 중앙로의 개구리 정차는 상인들이 차량의 정차가 불가능해 장사가 안 된다는 주장에 따라 인도에 임시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개구리 정차는 인도의 보행권을 빼앗아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노약자나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가 인도가 아닌 차도로 나오게 하는 등 사고 위험률이 높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장성군이 적극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정차 제한시간을 두어야 한다. 도심에서는 길게는 30분 짧게는 10분으로 정차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주민들은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단속 차량을 거의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싼 예산으로 구입한 단속 차량이 창고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중앙로는 일방로로 지정하여 한쪽을 정차 가능하도록 하고 인도의 보행권은 보행자에게 돌려주어야 마땅하다. 장성군의 안일한 행정 때문에 발생할지도 모를 보행자 사고의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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