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 촉구” 전 군민 총력대응 선포!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 촉구” 전 군민 총력대응 선포!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11.23 12:00
  • 호수 8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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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올 예산 44억 불용 방침, 군 “공약이행·예산집행 강력 요구”
유 군수, 권준욱 보건연구원장 만나 선언문 전달···군민 결의 천명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며 전 군민 총력대응을 선포했다.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며 전 군민 총력대응을 선포했다.

장성군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관련 올 예산 44억 원에 대한 불용 방침을 내놓은 질병관리청의 행보를 국민을 기만하는 소극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조속한 센터 설립을 위한 전 군민 총력대응을 선포했다.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유두석 군수 주재로 열린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을 위한 총력대응 선언식에는 바르게살기운동본부 강성주 회장을 비롯해 변성석 재향군인회장, 장영애 여성단체협의회장, 서동환 쌀전업농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과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유 군수는 선언문 낭독 전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그러나 14년 전 우리의 열정과 의기를 되살린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순신 장군의 어록 중 사즉생을 인용해 장성군민도 우리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장성 설립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기억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은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사업예산 490억 원 규모)로는 제대로 된 센터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올 4~10월 자체 용역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사업비 1900억 원과 직원 570명 조직 등이 필요하다고 본 질병청은 이미 지난해 말 확보했던 정부 예산 44억 원에 대한 불용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에 군과 전남도는 해당 예산을 연내 신속히 집행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선언문에서는 작은 농촌 도시 장성은 지역발전 소외와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가 14년 동안 합심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쏟아부었다면서 충북 오송, 대구와 의료삼각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당위성까지 겸비해 관계부처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인 장성인의 노력과 전남도민, 광주시민이 힘을 합친 끝에 2017년 대선 광주전남 상생공약 채택에 이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되었으며, 2021년 정부 예산 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은 질병청은 기구 확대 등을 핑계로 설립 예산 전액 불용방침을 내놓았다면서 이는 340만 전남도민과 광주시민, 5만 장성군민을 철저히 외면하는 기만행위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14년간 부단히 노력해 온 장성군민들은 작금의 사태에 비분강개의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공약 조속 이행 질병관리청 44억 예산 연내 신속 집행 등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적극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유 군수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 촉구 총력대응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선언식을 마친 즉시 질병청이 위치한 충북 청주시 오송으로 향했다. 오후 430분경 권준욱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장을 만나 선언문을 전달하고, 1시간여에 걸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및 예산 집행에 대한 장성 군민의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권 원장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정은경 질병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관련 내용을 전달, 논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군민 총력대응을 위해 농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 장성군 대책위원회도 구성됐다. 반강진 노인회장, 박종건 4H 동문회장과 임윤섭 부군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2일 장성역 광장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촉구 전 군민 궐기대회를 갖는 등 적극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을 위한 장성군민 총력대응 선언문

전남의 작은 농촌 도시 장성은 국가발전계획으로부터의 소외와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장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체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하여 국립심뇌혈관센터유치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우리 장성군은 2007년부터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광주전남 지역에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충북 오송 및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의료삼각벨트를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대의적 당위성까지 겸비하여 여러 관계부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에 대한 장성군민의 염원은, 군민 스스로 1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할 만큼 간절한 것이었다.

장성인의 수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에 전남도민과 광주광역시민도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립심뇌혈관센터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정부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보건복지부는 2020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실시설계와 부지매입을 위한 2021년 정부 예산 44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5만 장성군민의 14년 염원이 실현되는 감격을 자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은 질병관리청은 조직확대를 핑계 삼아 2021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4억 원 전액 불용이라는 방침을 내놓았고, 이는 340만 전남도민과 광주시민, 특히 14년간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하는 기만행위와 다름없다.

지역의 사활을 걸고 국립심뇌혈관센터유치를 위해 14년간 부단한 노력을 이어온 우리 장성군민들은, 작금의 사태에 좌절감을 넘어 비분강개하는 심정을 감출 수가 없다.

이에 우리 장성군민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문재인 정부는 국민과 약속의 존엄함을 깨닫고 진정한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심뇌혈관센터설립 공약을 속히 이행하라!

둘째, 질병관리청은 국민을 기만하는 소극행정 방침을 철회하고 이미 확보한 44억 원 예산을 연내에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우리 장성군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등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이라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 끝까지 대응할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2021. 11. 18.

장성군수 유 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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