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기부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21.11.22 09:44
  • 호수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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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선거관리위원회 선거주무관 김미선

양대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벌써부터 선거구민에 대한 기부행위로 인하여 선관위에서 입후보예정자를 고발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곤 한다. 선거때마다 단골메뉴인 기부행위는 왜 근절되지 못하는가? 2021년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 점수가 61점으로 180개국 가운데 33위였다고 한다. 이는 부패인식지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우리나라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라고 한다.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 나려는 시민의식의 발로라 하겠다. 사실 선거관련 기부행위도 예전에 비해 많이 근절되었다는 것은 중앙선관위에서 선거가 종료된 후 실시하는 유권자 의식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다만, 아직도 매표행위로 당선되려는 일부 몰지각한 후보자들이 상존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이러한 기부행위를 견제하지 않는다면 이는 선거 자체가 후보자의 인물.정책을 평가받는 기회가 되기보다는 유권자의 자유의사가 왜곡되는 타락선거가 될 것이다.

기부행위는 상대적이다. 받는사람이 있기 때문에 주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기부행위시 받지 않고 선관위에 신고하는등 시민의식이 투철하다면 고질적인 기부행위도 끝내는 근절될 것이다.

지금도 주위에 저사람은 선거 때문에 패가망신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우리는 이러한 선거문화속에서 살아왔던 것이다. 선관위에서는 선거법을 몰라 위법행위를 하는 사람이 없도록 예방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없다면 깨끗한 선거문화는 요원할 것이다.

내년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이 양대선거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반과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이번 선거가 기부행위를 불식시켜 성숙한 시민의식과 깨끗한 선거문화를 한층 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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