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덕진)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버려진 마스크를 재활용하여 환경도 보호하고 동물도 보호할 수 있는 ‘특별한 머리끈’을 제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우리에게 꼭 필요해지면서 일상에서 당연하게 보이는 마스크, 그만큼 버려지는 양은 상상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한 후 버렸던 마스크가 야생동물의 목숨을 위협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뉴스나 기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마스크로 피해를 보는 야생동물과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이에 장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마스크를 활용한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보호를 알리고자 한다.
‘마스크 귀걸이 끈으로 만든 머리끈’ 그 첫 시작은 경제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실질적인 소득 활동을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뻔뻔비즈(Fun Fun Biz)를 통해 시작되었다. 활동을 위해 물품을 탐색하면서 코로나19 키트 제작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고 그러면서 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마스크가 야생동물과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들과 실무자들은 환경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 마스크 귀 끈을 때어 모으고 세척과 소독 후 ‘특별한 머리끈’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좋았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코로나19키트를 판매하면서 머리끈을 함께 전달하였고 많은 사람이 ‘특별한 머리끈’에 관심을 가지며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알게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또한, 이 활동을 통해 학교 박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청소년과 실무자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장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지금도 마스크 끈을 모으고 있으며, 계속해서 ‘특별한 머리끈’을 제작하고 있다. ‘머리끈’은 장성 인근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마스크를 버릴 때 귀 끈 부분을 제거하고 버려야 한다는 것과 귀 끈으로 누구나 쉽게 ‘특별한 머리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특별한 머리끈’ 만들기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마스크를 그냥 버리는 게 동물들에게는 위험하다는 걸 알았을 때 충격이었다. 동물들을 위해서 마스크 귀 부분을 때고 버려야 한다는 것과 또 귀 끈으로 머리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라며 말하였다. 또한 “아주 간단하고 쉽다. 만들기 힘들다면 마스크 귀 끈을 때어 우리 센터로 가져다주면 좋겠다! 그럼 우리가 만들어서 나눠드리고 싶다. ”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처럼 학교 밖 청소년들은 적극적으로 야생동물과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많은 사람이 알고 함께 실천하면 좋겠다.
장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는 사단법인 두리사랑상담치료연구소(이사장 박종)가 장성군에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지원 및 학업복귀와 자립을 위한 지원 등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스마트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학업중단숙려제를 운영하여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꿈드림센터로 전화(061-393-1387)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