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김병룡·진원 최영미 대원 “일냈다”
동화 김병룡·진원 최영미 대원 “일냈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11.01 10:30
  • 호수 8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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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소대 기술경연대회 남·여 개인종목 1위 쾌거
‘남녀 동반 우승’ 역대급 성적, 전남 종합우승 차지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앞두고 김병룡 대원과 최영미 대원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김병룡·최영미 대원은 개인 분야 ‘소방호스 끌기’ 종목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4회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전라남도의용소방대 대표로 출전한 장성군 의용소방대 김병룡(동화) 대원과 최영미 대원(진원)소방호스 끌기(50m)·(30m) 개인종목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대원에게는 소방청장상과 함께 우승 트로피가 수여됐다.

충남 천안시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의용소방대원의 화재 진압 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19개 시·209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시·도별로 시간대를 분산해 최소 인원 참여 방식으로 진행했다. 개인종목인 남녀 소방호스 끌기와 단체종목인 수관연장 & 방수자세’, ‘개인장비 착용 & 릴레이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 결과 전남 대표로 출전한 장성군 의용소방대 김병룡 대원과 최영미 대원이 남녀 소방호스끌기 종목 1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순천시와 광양시가 대표로 출전한 단체종목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남녀 개인 분야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김병룡·최영미 대원의 수훈 덕에 전라남도는 이번 기술경연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병룡 대원은 “3주 동안 연습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기록이 나와 장성군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바쁜 농번기에 연습 기간 매일 도와주고 응원해준 고영렬 선배와 최광남 선배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입대 2년 차인 최영미 대원은 이번 대회에서 완주 뒤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전력 질주한 탓에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기동화, 기동복, 방화복, 소방헬멧 등의 장비를 착용하고 직경 65mm의 소방호스를 끌며 수십m를 뛰어야 하는 소방호스 끌기는 체력 소모가 크고 격렬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중 동화면장은 김병룡 대원은 의소대 뿐만 아니라 청년회, 한농연, 방범대 등 지역에서 본인이 할 수 있고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참여해 열심히 봉사하는 인재다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장성을 이끌어갈 청년들의 잠재력을 전국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치하했다.

유광종 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두 대원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우수한 성적과 월등한 기량 덕분에 전남의소대가 역대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고, 22개 시군 연합회로부터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고 있다김병룡 대원과 최영미 대원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함께 지역과 동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해준 데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격려했다. 전남소방본부 마재윤 본부장 역시 코로나 19 상황과 개개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대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이번 경연이 의용소방대원의 소방기술 능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의소대는 오는 18일 장성댐 잔디 구장서 내년 기술경연대회 출전 선수 선발전을 실시한다. 1·2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선발전에는 장성군 의소대원 530여 명 중 200여 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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