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 장성읍 주민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려 6개의 의제 가운데 지역활성화분과에서 제시한 ‘집 주소 문패 리뉴얼 사업’과 ‘장성호 둑방 바람개비 언덕 추진 사업’이 총투표자 792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되었다.
투표는 6개의 의제 가운데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투표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각 마을회관과 장성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주민총회는 장성읍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인구수 13830명의 1%에 해당하는 130명 이상이 참여하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되게 된다.
‘집주소 문패 리뉴얼 사업’은 장성읍 55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으로 우선 1단계 시범마을 약 200세대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1,28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장성호 둑방 바람개비 언덕 추진 사업’은 장성호 둑방에 1만3100개의 바람개비(해바라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억2천30만원이 소요될 예상이다.
과반수 이상의 의결을 얻지 못한 4개의 사업은 기획`홍보분과에서 제시한 ‘기삼연 의병대장 기리는 역사 재현’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2천500만원이 예상되었다. ‘장성읍 중앙로 가로등 아열대 조형물 디자인 사업’은 고려시멘트에서 역전 사거리, 장성군청에서 방구다리, 역전사거리에서 장성군청까지 76개의 아열대과일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8천여만원이 예상되었다. 문화`교육분과에서 제시한 ‘마을별 어린이 놀이터 설치’는 장성공원 경관잔디와 장성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으로 사업비는 1억6천여 만원이다. 주민복지분과에서 제시한 ‘매화동 지하보행로 벽화 그리는 사업’의 사업비는 1천62만원이다.
기세연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출범하였으나 코로나19에 의해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민자치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총회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SNS 또는 장성읍 주민자치회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의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제공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