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석면 슬레이트 폐창고 철거될 듯
남면 석면 슬레이트 폐창고 철거될 듯
  • 권진영 기자
  • 승인 2021.10.05 23:55
  • 호수 8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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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오랜 염원 해결됐다” 반겨
도시재생과 김명욱 팀장과 이미영 주무관, 김현곤 이장이 현장을 둘러본 뒤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김명욱 팀장과 이미영 주무관, 김현곤 이장이 현장을 둘러본 뒤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거듭된 석면비산 우려에도 수십 년째 방치돼 있던 슬레이트 지붕 폐창고가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우리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모양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남면 백운마을 회관 인근에 방치된 폐창고의 슬레이트 지붕이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길 쪽으로 치우쳐 붕괴 위험이 있고,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포함한 슬레이트 창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물론 지나다니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확인한 장성군 도시재생과 김명욱 농촌개발팀장과 이미영 담당이 지난 29일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 팀장은 슬레이트 처리지원은 환경위생과 소관이지만 슬레이트 지붕 창고뿐만 아니라 준공되지 못하고 방치된 뒤편 건물에 대한 빈집정비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현장을 함께 확인한 김현곤 이장의 협조를 얻어 소유주의 아들 A 씨에게 유선으로 지원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의 경우 창고는 200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빈집정비사업은 100만 원이 지원되고 나머지는 자부담이라 소유주의 판단이 결정적이다. 김 팀장과 이장의 설득에 A 씨는 조만간 면사무소를 통해 지원사업 신청에 나서기로 약속했으며, 슬레이트 처리지원을 위해서는 업체의 현장조사, 수량산출, 군 승인 등의 절차가 필요해 앞으로도 보름에서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팀장은 환경위생과와 협의 후 최대한 빨리 일정을 조율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지난호(888) ‘석면 비산 우려 슬레이트 지붕 방치, 대책 마련 주문제하 기사에서 남면 백운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 노후 슬레이트 지붕 창고 처리에 관한 장성군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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